▲ 2001년 5월부터 시판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8년 생존율이 85%에 달하고 부작용이 적어 일상생활이 가능할 기적의 신약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글리벡 복제약에 대한 불안감 높아
▲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은 한 달 약값이 300만 원~600만 원 하는 글리벡 약값을 인하하고 건강보험 적용해 신속해 먹게 해달라며 1년 6개월 동안 제약사와 정부를 상대로 싸움을 벌였다. ⓒ한국백혈병환우회
▲ 글리벡 분자식은 같으나 그 메커니즘이 다른 알파형과 베타형. ⓒ노바티스사
복제약으로 바꾼 뒤 부작용 의심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시정(가명) 씨가 그 예이다. 그도 보훈병원에서 글리벡으로 치료받은 후 건강을 되찾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글리마로 바꾼 후 매달 몇 번씩 심한 장염에 걸린 것처럼 설사와 복통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 부작용이 의심되는 지점이다.
오석중 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알파 제형은 열에 취약하다. 그렇지 않아도 학회에서 복제약은 중동 지역에서 그 효과가 떨어진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며 "복제약을 사용하면 암세포를 추적하는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현재 이 수치가 얼마인지 모르는 환자도 많고 병원에서도 이것을 항상 체크하는 것이 아니어서 의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병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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