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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사)

[쿠키뉴스] 의료기관 내 환자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의료기관 내 환자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2013.06.13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kioo@kukimedia.co.kr)

 

 

병원약사회, ‘안전한 약물관리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 주제

[쿠키 건강]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는 14일(금)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안전한 약물관리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환자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Ⅱ)>를 국회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실 및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약물사용과오나 오투약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과 사망사례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약화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더 많다는 통계는 의약품안전관리의 부실에 따른 폐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 무자격자 조제 및 복약지도 부실로 인한 입원환자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지만 입원환자에 대한 적절한 약제서비스 제공은 그동안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안전한 약물관리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의료기관에서 의약품 안전관리의 적정성을 따져보고 입원환자에 대한 양질의 약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선다.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이진호 회장(동국대학교의료원장)을 좌장으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박병주 원장이 ‘환자안전과 약물관리’로 주제 발표를 진행하는데 환자치료에 있어서 부적절한 약물사용의 피해와 심각성을 객관적, 실증적 데이터를 통하여 보여줌으로써 약물 안전 관리의 중요성 측면에 초점을 두어 강연할 예정이다.

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가 ‘병원약제서비스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병원에서의 의약품 안전 문제, 선진국의 병원 약제서비스와 안전관리 고찰, 우리나라 병원약사 인력 및 약제서비스 현황을 다양한 실태조사 결과를 통한 병원약사 인력 기준 개선 등 안전한 약물관리를 위한 정책제언을 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은 ‘보건의료분야의 전문화 및 전문약사제도 도입방안’을 주제로 국내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문약사제도의 필요성 및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병원약사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전문약사제도의 도입 및 법제화 방향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패널토의에서는 보건복지부 황의수 약무정책과장,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대한병원협회 천자혜 전문위원, 법률사무소 해울 신현호 대표변호사, 한국병원약사회 이은숙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안전한 약물관리이 중요성 및 바람직한 병원약사의 역할과 해결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약사 인력난으로 인한 무자격자 조제 실태와 해결방안, 병원약제서비스의 방향, 그리고 전문약사제도 도입방안에 이르기까지 의약계 각계각층의 입장과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섭 회장은 “병원약사 인력 수급난, 의료기관 무자격자 조제, 병원 약제서비스의 질 향상, 의약품 사용 측면에서 환자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난제 해결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병원약사 인력 수급, 전문약사 제도 도입 등 현안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