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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칼럼)

[리뷰] 한명의 환자라도 진주의료원에 있는 이상 폐업은 절대 안된다.

한명의 환자라도 진주의료원에 있는 이상 폐업은 절대 안된다.

 

홍준표 도지사가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경상남도 진료의료원을 휴업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그때부터 5일이 지난 지금도 진주의료원에는 38명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오늘 우리 환자단체들은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입원 환자들을 만났다.

   

 

루게릭병으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어 이송시 사망가능성이 높은 환자, 중증근무력증으로 기계호흡을 하고 있는 환자, 이송중 사망가능성이 높은 뇌졸중 환자, 인공관절 수술환자, 연고가 없어 퇴원하면 갈 데가 없는 환자, 다른 병원에서 지내는 것을 불안해하는 발작환자, 다른 병원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장기 입원환자, 병원비 부담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환자 등 38명의 환자들이 아직까지 진주의료원 입원실에 누워있다.

 

 

“여기 있으면 한 달에 10만 원만 내면 되는데 다른 병원에 가면 한 달에 70만 원을 내야해... 다른 병원에 가고 싶어도 돈이 있어야지...”라고 한숨을 쉬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우리 환자단체들은 진주의료원 사태를 인권의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홍준표 도지사에게 엄중 경고한다. 한명의 환자라도 진주의료원에 있는 이상 폐업은 절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