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환우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생은 배짱이다. 인생은 배짱이다. 환자단체연합회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라서 나는 주로 8시 33분 지하철을 탄다. 양주 덕정역에서 타면 여의도 근처 대방역 사무실까지 가는데 1시 30분이 걸린다. 이 시간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내가 앉아 있는 자리 앞에 서는 경우가 많아서 나는 거의 절반을 서서 출근한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나로서는 1시간 30분 서서 오면 거의 파김치가 된다. 이때 조금이라도 통증을 적게 느끼려고 나는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문자를 보낸다. 문자를 자주 많이 보내다 보니 나름대로 형식이 잡혀서 이제는 [안기종의 아침묵상]이라는 제목으로 문자를 보낸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동일한 내용으로 100여명에게 보내고 시간이 좀 있을 때는 동일한 내용 맨 앞에 라는 문구를 넣어 일일이 개인에게 보는다. 이렇게 문자..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60 다음